INTERVIEW WITH HYUNBIN PARK

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.A 저는 26살 모델 박현빈입니다. Q 20살에 모델 일을 시작하셨다고요. 돌아본 6~7년간의 모델 생활을 어떠셨어요?A 별거 없구나 하하. 처음에는 모델이란 직업을 시작했을 때는 직업 자체에도 그렇지만 일하는 동안 작은 것에도 의미부여를 많이 하고모델 일이 제 개인적인 삶과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. 그렇게 사소한 것에도 의미부여를 하다 보니까 주변에 의해서 많이흔들리기도 하고 나와 이 직업 자체가 분리가 안 되더라고요.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고 내가 작업하는 브랜드의 가치가 내 가치가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.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이면서 어느 정도 이제는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하면서 직업인으로서 모델 일을대하게 된 것 같아요. 그래서 지금은 그냥 우스갯소리로 별거 없다!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. Q 모델이란 직업이 굉장히 화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, 결과물로만 접해서 그런지 항상 자신감이 넘쳐 보였는데 의외예요. A 많은 분들이 모델들은 자신감도 넘치고 본인 외모에 대해 만족한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, 자존감도 높고! 물론, 그런 모델분들도 계시지만 아주 소수라고 생각해요. 저도 그렇지만 제 주변의 모델 친구들을 보더라도 생각보다 자존감이 높지 않고 오히려 낮은 친구들이 더 많아요. 직업 특성상 외적인 것에 대한 비교와 평가에 많이 노출되어있기도 하고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거절에 익숙해져야 하거든요.근데 그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. 내가 선택받지 못한 그 일을 다른 모델이 하는 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장점보다는 내 단점이나 나의 부족한 점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. 그러다 보니까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요.사실 ‘아 그 브랜드와 나의 이미지가 잘 맞지 않았나 보다’ 하고 넘겨야 하는데 ‘내가 외적으로 너무 부족한가? 내가 뭘 잘 못했지?’ 하고 나한테 화살을 돌리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거죠. Q 그럼 일하시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셨어요?A 어렸을 때는 방법을 모르니까 술로 풀었어요.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는 걸로. 소모적인 방식으로 많이 풀었던 것 같아요. 나중에는 그방법에도 한계를 느껴서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해결할까 하다가 시작한 게 운동이었어요. 처음에는 멋진 몸을 만들겠다! 라던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기 보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 활동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어서 시작했던 것 같아요. Q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믿기 어려울 만큼 지금의 현빈씨는 많이 단단해진 것 같아요. A 사실 아직도 ‘내가 바라보는 나’와 ‘남들이 바라보는 나’의 차이가 제가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문제인 것 같고,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‘다른 이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고 있는가’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많이 했던 것 같아요. 여전히 저는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의식을 한다고 생각해요. 그래도 제가 관심을 과도하게 두면 예전처럼 너무 힘드니까, 의지적으로 컨트롤하려고 하고 있어요. 이제는 스스로 모델이라는 생각도 잘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. 지금은 저에게 집중하면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으려고 하면서 내 모습 그대로, 내추럴한 모습이 가장 멋스럽고 또 그게 모델로서도 박현빈이라는 모델이 가진 색깔을 잘 드러내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좀 편해졌어요. Q 현빈씨가 생각하는 현빈씨는 어떤 사람인 것 같아요?A 저는 그래도 솔직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. 내가 지금 솔직하게 말하고 있나? 행동하고 있나? 계속해서 자기검열을 하는 것 같아요.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도 제가 뭔가 멋있게 보이려고 꾸몄다면 오늘 자기 전에 아마 후회할 것 같아요 (웃음). 제가 정말 본질적으로 멋있는 사람이 되면, 그때는 멋있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. 저를 꾸며내고 싶지는 않아요. Q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것 같더라고요.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!?A 콜드 플레이 좋아해요. 처음 들었던 해외팝송이 콜드플레이의 곡이었는데, 멜로디도 너무 좋지만, 가사가 시적이어서 너무 좋더라고요. 노래가 너무 좋으면 이 가수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사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. 또,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너무 많은데, 그중에 쳇 베이커도 있어요. “본투비 블루”라는 영화를 보고 쳇 베이커를 알게 되었는데 다른 영화들도 그랬지만 이 영화는 특히 잔상이 깊게 남았던 것 같아요. 천재 아티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불쌍한 자아라고 해야 하나 지독하게 외로운 예술가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그 아티스트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음악도 즐겨 듣게 됐어요. Q 음악 만큼이나 영화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. A 맞아요. 음악도 많이 듣지만, 영화도 진짜 다양하게 많이 봐요. 제가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아마 반지의 제왕일 거예요 (웃음). 그런 판타지물 좋아해요. 어렸을 때부터 반지의 제왕을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. 또,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도 좋아하고요. Q 마지막으로 현빈씨에게 일요일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요!A 나른함? 저한테는 주말이 사실 큰 의미는 없어요. 제가 주말에도 계속 일을 했었어서(웃음). 그래도 일요일은 상징적으로 쉬는 날이잖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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